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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효율적 목회와 정책 당회를 위해

[ 2021-12-07 10:11:51]

 

보통 늦가을에서 초겨울이면 대부분 교회에서 일 년의 교회 목양과 행정을 전반적으로 결산하고 다가올 해를 계획하는 정책당회가 열린다. 매년 열리는 또 하나의 진부한 모임이나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책당회를 어떻게 계획하는 것이 좋겠는가?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정책당회를 준비하며, 효율적인 정책당회를 향한 제안을 건넨다.

 

교단에 따라 명칭도 다르고 교회에 따라 그 범위나 방법도 다양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목회와 행정, 예산을 계획하는 회의가 열린다.


성진교회에서는
󰡐정책당회󰡑라는 이름으로 매번 11월 중에 12일 정도로 전 당회원 부부가 참여한다. 금년에는 1119일 금요일부터 20일 토요일까지 제천에 있는 호텔에서 부부 동반으로 25가정이 야유회를 겸해 모임을 하기로 계획하여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과 진행, 그리고 의미와 결과를 점검하며 또 제언하고자 한다.

 

정책당회의 의미

 

정책당회는 일 년에 한 차례씩 행정과 목양을 결산하고 다가올 일 년을 당회원과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목양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야외에서 함께 숙식하고 대화하며 하나되는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도 더할 수 있다.


한 교회의 평안은 당회의 평안에서 시작되고 이루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교회 사역 전반을 함께 나누고 의논한다는 데 대한 당회원 각자의 자부심도 형성될 것이다. 장로들의 아내들도 함께 교제하면서 하나됨을 이루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다. 목회자의 입장에서는 목양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다음해 목양 계획을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교회가 한 방향을 향하여 함께할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다.


교회 내에서
, 야외에서 또는 외국 선교지를 방문하는 식으로 교회마다 정책당회를 다양하게 계획하기도 한다. 은퇴를 준비하는 필자로서는 금년으로 마지막 정책당회가 될 듯하여 더욱 잘 준비하고, 환경과 숙소도 좋은 곳으로 정하였다.

 

정책당회의 준비

 

성진교회는 1년에 분기별로 네 번 정기당회를 하고 여러 차례 임시당회로 모이는데 3/4분기 정기당회(대개 9) 때 금년 정책당회의 장소와 일정과 계획들을 결정한다.

 

담임목사는 내년 표어나 특별한 목회계획 등 토의 안건을 준비한다.

교역자 회의를 통해 한 해의 사역을 정리해서 정책당회 자료를 만든다.

교구별 출석 증감, 이동, 새신자 등의 자료를 통계나 그래프로 정리한다.

각 교육부서의 조직, 출석, 현황 등을 평가 분석 정리한다.

새가족 월별 등록, 출석, 양육, 정착 등을 준비한다.

행정 인사로 새로 임명할 권찰, 집사, 교사 대상자 등의 파악과 은퇴 대상자를 파악한다.

각 제직회 부서별 임원과 부서 배치를 계획한다.

정책 토의로 예배, 교육, 전도와 선교, 봉사, 관리 등에 대해서 의논하고 특별한 안건 등을 문서화한다.

교회 내규와 매뉴얼을 체크하고 의논할 자료를 준비한다.

교회 전반에 관한 토의가 필요한 경우는 당회 내에 담당 소그룹을 만들어서 미리 연락하여 준비하게 한다.

 

정책당회의 진행

 

교회에서 모이게 될 경우는 금요일 밤에 모여서 식사를 나누고 8시 넘어서 회의에 임하게 되며 어떨 때는 3-4시간 정도, 어떤 해는 새벽 2시까지 회의를 진행할 때도 있다.

야외로 나갈 때는 1, 2차로 나누어 출발한다. 부득이 직장을 마치고 참여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함이다.

1차 출발자는 관광 및 점심시간을 보내고 2차 출발하는 이들이 합류하면 다같이 저녁 식사를 나눈다.

먼저 예배와 찬양의 시간을 가진다. 메시지를 통해서 감사와 기대, 그리고 내년 목양 계획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특별히 내년 표어나 특별한 목양 계획, 비전은 이때 제시한다.

금년 목양의 모든 결과 현실, 통제 등을 하나씩 점검하고 피드백을 나누고 제안도 받는다.

이때 서리집사, 권찰 등 인사 문제도 확인한다. 대상자가 너무 많으면 서기 및 몇몇 사람에게 점검과 파악을 맡기게 된다.

내년 예산 편성위원을 정하고 진행, 모임, 일자 등을 정한다.

내년 각 기관 및 교역자 재배치 등 모든 안건을 의논하고 결정할 때는 다수결로 정하지 않고 충분한 대화로 만장일치 되도록 한다.

 

효율적인 정책당회를 위한 제안

 

당회를 여는 장소와 일정은 형편에 따라서 정할 수 있지만 일 년에 한 번씩 모든 당회원이 함께 모이고, 교제하며 소통한다는 의미도 중요하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서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정책당회를 위한 제안

 

당회를 여는 장소와 일정은 형편에 따라서 정할 수 있지만 일 년에 한 번씩 모든 당회원이 함께 모이고, 교제하며 소통한다는 의미도 중요하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서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책당회 전에 온 교우에게 교회 발전이나 제안 등을 받아서 정책당회에 반영하거나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의논하는 것도 좋다.

당회원이 20명 이상 되는 교회는 분과별로 의논, 토의 주제를 제공하고 취합하면서 효율적인 시간, 회의가 되도록 한다.

충분한 나눔과 좋은 환경, 숙식 등을 통해서 당회원이 기다리는, 1년에 한 번 있는 정책당회가 되도록 한다.

교우는 금요 심야기도회에서 당회를 위해 기도하여 교회를 대표하는 당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불어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한다.

정책당회의 결과나 의제를 소책자로 만들어 보관한다면 교회의 역사 자료가 될 것이다.

작은 교회는 그 사정대로 중심되는 일꾼들이 일 년에 한 번 교회운영위원회로 모여 의논하는 것도 좋다.

 

평안한 당회가 평안한 교회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알기에 늘 당회가 평안할 수 있도록 목회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다. 정책당회가 그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기록해 보았다.

 

* 이 글은 월간목회 12월호에 게재된 황일동 목사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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