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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목사 제도 이대로 좋은가?

[ 2023-03-03 10:02:31]

 
원로(元老)란 어떤 분야에 오래 종사하여 나이와 공로가 많고 덕망이 높은 사람을 지칭(指稱)하는 명칭(名稱)이다. 예를 들어, 저명한 원로 의사들과 원로 정치인, 원로 교수들 등등 여러모로 나열할 수가 있다. 특히, 예전에 나이나 신분, 덕망이 높은 벼슬아치를 이르던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원로목사라고 한다. 신구약에서는 원로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이나 경험, 지혜 또는 사회적인 지위 때문에, 특별한 권위를 가진 신분(身分)을 얻고 존경을 받던 사람들로서 신앙 공동체를 이끌던 지도자들이었다. 원로들이 갖는 힘과 기능은 율법보다는 관습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들은 공동체의 성격이나 중요성에 따라 그리고 주변의 정치,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달라졌다. 원로들은 율법이나 관습에 관한 지식과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토대로 해서 공동체를 다스린 것 같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지도력을 개별적이 아니라 공동으로 행사했다. 가나안족이나 다른 종족 안에도 원로들이 있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회에서 부족과 지역과 지파와 나라의 원로들은 정치, 종교, 법률, 군사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곤 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모세와 함께하거나, 또는 임금을 선출하고 임금을 보좌한 일 등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그들은 공동체 안에서 중개하고 조정하며 논의하고 결정을 내려 주는 일을 했다. 희생 제사에서나 전쟁터에서도 한 몫을 담당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 행동하기도 했다. 예수님 시대의 원로들은 보통 최고 의회에 속해 있거나 회당에 있던 유대교 지도자들로 추정된다. 그들은 자주 함께 언급되는 대제사장이나 율법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 적대적이었던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원로목사 제도는 구약이나 신약의 원로의 역할이 아니고 그때와는 별개의 문제로 원로라고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정치 4조 4항에는 원로목사는 동일교회(同一敎會)에서 20년 이상 시무한 목사가 연로(年老)하여 노회 시무사면(始務辭免)을 제출하려 할 때에 본 교회에서 명예직관계(名譽職關係)를 보존(保存)하고자 하면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생활비를 작정하여 원로목사로 투표하여 과반수로 결정한 후 노회에 청원하면 노회의 결정으로 원로목사의 명예직을 준다. 단, 정년이 지나면 노회에 언권(言權)만 있다.

이는 일반적인 원로의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원로는 나이 많아 은퇴한 후에 경험이 많고 연세도 많아 덕망도 있으니 원로로 대우해주는 것과는 달리 원로목사 제도는 나이 70이면 정년이다. 단,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시무를 해야 원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그렇지 못하면 목회는 20년 이상을 했어도 은퇴목사(隱退牧師)로 부르고 경제적인 혜택도 전혀 없다.

그리고 원로목사는 거처할 수 있는 집과 생활할 수 있는 매월 얼마씩 경제적인 지원도 보장된다. 그런데 은퇴목사는 은퇴함과 동시에 완전히 그 교회와는 관계를 끊어야 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도움은 일절 없다. 그리고 원로목사는 시무하던 교회에 출석하여 매주 예배도 드린다. 그러나 은퇴목사의 경우에는 시무하던 교회 근처에도 살 수도 없고 교회에서 가급적 멀리 떠나서 살라는 권고(勸告)까지 받아야 한다.

그리고 원로목사 제도의 문제점은 교회의 태도라는 것이다. 헌법에 원로목사 제도에 의하여 은퇴하는 목사에게 원로 대접을 해주기로 되었는데 그대로 순순히 즐거운 마음으로 이행하는 교회도 있지만, 교회 형편상 원로로 대접하기에는 능력이 못 되니까(?) 한 교회에서 20년 가깝게 되면 해결하려는 수단으로 어떤 방법이든지 목사를 이동하게 하거나 사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동안 잘 지내던 교회와 목사 간에 불화가 생기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원로목사 제도의 문제로 지적된다.

이해는 간다. 교회 형편은 은퇴 후에 집을 마련하는 일도 쉽지 않고 매월 생활비 얼마씩이라도 세상 떠날 때까지 드리는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뿐 아니다. 원로로 추대하는 대신에 교회 출석은 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교회와 멀리 떨어져 생활했으면 하는 말을 노골적으로 하여, 어느 원로목사는 시무하던 교회 근처도 아니고 멀리 떠나서 생활하면서 교회에서 매월 생활비 얼마라도 주면 십일조는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제는 총회에서 헌법을 수정해서라도 원로목사 제도는 손을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목사가 은퇴할 때 원로라는 제도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로의 기준을 동일교회에서 20년 이상이라는 조항은 성경 어디에서 근거한 것인지 총회는 설득력 있게 설명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20년이라는 조항 때문에, 목사가 자신의 신변에 이상이 생겨서 목회도 제대로 할 수 없음에도 20년을 채우겠다고 교회를 사면하지 않고 고집하는 것은 교회와 목사로서는 매우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원로목사 제도 신중하게 손질해서 현실에 맞도록 연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윤근 목사 (본보 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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